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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제, '동네-문전약국' 공감대 형성 계기
[ 2001년 11월 15일 04시 33분 ]
의약품관리료 체감제 문제가 이질감을 갖고 있던 동네-문전약국간 공감대 형성의 계기가 되고 있다.

또 사실상 다소 소원했던 약사회와의 관계가 강화되는 등 위기가 기회로 전환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문전약국 약사들은 체감제와 관련한 동네약국의 무관심에 대해 이해하고, 대정부 투쟁과 함께 동네약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골치꺼리인 개봉재고약 사주기 운동을 전개할 방안을 모색중이다.

문전약국 한 약사는 "체감제가 회원간의 융화의 중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며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동네약국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결국 약사회의 강력한 투쟁의 힘은 결국 약사들의 단결된 모습에서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절반의 무관심으로 관철된 이번 체감제 문제를 통해 인식하게 된 셈이다.

서울대병원앞 함춘약국 이상흥 약사는 "지금까지는 알음알음을 통해 일부 동네약국의 재고를 수용해 왔으나 이를더욱 확대, 동네약국의 재고문제를 일정부분 책임을 져주는 부분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약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체감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타약국이나 약사회에 단체행동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법정투쟁을 전개키로 했다.

이에 약사회 관계자는 "체감제외에 법인약국, 한약관리법, 담합, 슈퍼판매 등 산적한 현안을 극복하는데 회원들의 단결이 어느때 보다도 중요한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문전약국의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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