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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군별 전공의 총정원제 시범사업 추진
[ 2001년 11월 16일 02시 47분 ]
복지부는 전공의 수련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도에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시범사업기관으로는 가톨릭대의료원이 유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15일 "전공의 정원이 줄어들고, 대형병원과 중소병원간 전공의 수급 불균형 및 수련의 질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어 병원군별 총정원제와 같은 새로운 수련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용역사업비를 확보해 내년도부터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을 시범사업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은 지난 1일 병원신임위원회에서 사업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복지부에 시범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총정원제는 모병원(성모병원, 강남성모병원)과 자병원(부속병원 및 중소병원 20여곳)의 전체 전공의들을 공동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는 제도이다.

가톨릭대의료원을 예로 들면 모자병원 계약에 따라 전체 전공의 1,500여명의 수련, 임상, 연구 뿐만 아니라 처우, 인사, 성적 등 수련 전반을 모자병원이 공동책임지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모병원은 부족한 인력을 자병원으로부터 수혈받을 수 있고, 자병원에 포함된 중소병원들은 수련기피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전공의들은 순환근무를 통해 모병원에서 수련과 연구중심 교육을 받고, 자병원에서 임상중심 실습을 하게 돼 수련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총정원제는 모자병원 전공의의 공동책임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련 과정을 잡무중심에서 교육중심으로 개선하고, 협력병원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촉진제가 될 수 있다.

가톨릭대의료원은 시범기관으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모자병원 공동으로 교육프로그램개발팀과 수련제도 및 처우개선팀, 행정체계전산화구축팀을 가동해 사업계획서를 확정한 뒤 7월부터 모의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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