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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정치 직접참여 정치세력화 추진"
[ 2001년 11월 18일 09시 00분 ]
의협이 전문가적 자율성을 보장받기 위해 정치화·조직화를 추진하겠다며 '정치세력화 지원팀'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 포럼' 등 특별위원회를 설립하겠다고 밝혀 향후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강남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전국 대표자 결의대회'에서는 특위설립 외에도 불법·사이비진료 근절 대책 마련, 의사의 자율권 존중, 규제일변도 의료정책 탈피 등을 대정부 요구사항이 발표됐다.

신상진 회장은 대회사에서 "의사가 주체가 된 의료정책 시행을 위해 의협이 나서야 한다는 회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지난 15일 밝혔던 의협의 정치세력화를 공식화했다.

이어 "국민에 대한 설득과 합의를 바탕으로 의약분업 전면 재검토를 추진하겠다"며 "대국민홍보작업과 전문가적 위상재확립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중 지역회장의 연대사에서는 더욱 직설적인 화법을 동원한 참가자들의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홍승원 대전시의사회장은 "비전공자가 전공자를 이끄는 정책이 지금의 현실"이라며 "국민투표로 의약분업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선국면을 맞아 정치구도에 큰 변화가 오고 있다"며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정치인들을 후원하고,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인은 심판하는 등 의협이 정치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른 지역회장도 "독선적인 의료정책을 막기위해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내년 선거에서 잘못된 정책을 편 현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한 발 더 나아간 주장을 펼쳤다.

한편 전철수 보험이사와 이창훈 의무이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올해 상대가치점수 동결 및 전면검토와 처방전 1매 발행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현안대처 현황을 설명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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