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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 화이자 저마진정책 반발 전국 확산
[ 2001년 11월 19일 12시 00분 ]
한국화이자의 저마진에 반발한 도매업계가 이달말까지 적정마진 영업정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반품운동 등 집단행동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최근 경기 인천지역 도매업소 33곳을 중심으로 발족된 도매발전협의회(이하 도발협) 이창종회장(도협 부회장)은 19일 "화이자 등 제약사의 저마진정책에 대응하기위해 수도권중심의 도발협을 전국적 조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화이자가 이달말까지 최소 10%의 유통마진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투쟁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 회장은 "모든 제약회사가 에치칼품목에 대해 10%이상의 마진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화이자는 현금결제조건으로 거점도매에 7.5%를, 나머지 도매에 5%라는 인건비도 안나오는 마진을 제공하는 파렴치한 영업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불매운동에 대해 이 회장은 "화이자가 다른 제약회사와 달리 모든거래를 도매업소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33개 도매업소가 뭉쳐 반품을 강행하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불매운동을 하면 대형약국을 대상으로 한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동네약국에는 배송불능상태를 빚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이 회장은 "쥴릭의 경우 도매업계가 이해관계가 얽혀 뭉치기 어려운 사안이었지만 화이자 문제는 거점도매상들도 불만이 많기 때문에 대동단결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화이자를 대상으로한 적정마진 투쟁은 도매업계의 살아남기위한 생존전략" 이라며 "최소 10%의 마진 확보를 위해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매협회 회장단과 한국화이자측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20일 오후 2차 회의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석기자 js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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