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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도는 南 재고의약품 北지원으로 해결"
[ 2001년 11월 21일 23시 40분 ]
유통기한만 기다리고 있는 약국 재고의약품에 대한 해결대안으로 북한 등 해외지원방안 등이 적극 모색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약사회는 북한에 의약품보내기 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만남을 갖고 약국이 재고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장약 처리 방안의 일환으로 북한 지원부분을 심도깊게 논의했다.

원활치 못했던 반품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제약사는 이들 반품약을 고스란이 폐기처분해야 하고 만약 약국 재고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유통기한 경과로 결국 버려져야할 상황이라면 의약품 부족으로 허덕이는 북한에 지원을 모색하자는 것.

북한 지원 검토는 약국이나 제약사 그 어느 쪽이든 손실이 불가피한 현상황에서 손해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세제상 혜택이나 정부지원 등을 유도할 경우 약국 재고의약품의 상당수를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반품 문제를 놓고 첨예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약사회와 제약사간의 손실 떠넘기기 줄다리기가 쉽게 마무리지어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적절한 지원방안이 제시된다면 북한 지원에 쉽게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북한약제사회와의 첫 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약사회는 이같은 북한 지원 사업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 회원약국의 재고약 처리와 적극적 교류 성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다.

결국 병의원이 재고약을 계속 처방해 주지 않는 한 어떻게든 버려져야 할 의약품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보험재정외적인 부분인 세제상 혜택, 금융지원, 정책 지원안 등을 제시한다면 약사회나 제약사, 약국 등은 충분히 북한 어린이 돕기에 참여할 확률이 높다는 점에서 정부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의약품 유통기한이 보편적으로 3년정도라면 이제 대부분 의약품은 내년말이면 모두 버려지게 된다는 점에서 이같은 검토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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