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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증명서 발송 '新병원서비스로 확산'
[ 2001년 11월 23일 02시 15분 ]
해마다 연말이면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진료비 납입증명서를 찾느라 환자들은 부산하다.

철지난 영수증을 모두 다 보관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

작년만 해도 환자들은 잃어버린 영수증을 재발급받기 위해 병원에 문의전화를 하고, 직접 내원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은 병원대로 연말에 쏟아지는 문의전화와 재발급 요구로 업무과중을 겪어야 했다.

병원이 '업무부담 덜기'와 '환자편의 도모'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안해 낸 서비스가 바로 '소득공제 진료비영수증 발송서비스'다.

서울중앙병원이 지난달 최초로 서비스 실시 선언과 함께 발송 전산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전화·인터넷 등으로 접수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단국대병원도 서비스 실시를 위한 신청접수에 들어가는 등 '진료비영수증 발송서비스'가 新병원서비스문화로 확산되고 있다.

서울중앙병원의 경우 총 진료비가 1백만원이 넘는 모든 환자들(가족기준)에게 영수증을 일괄 발송할 예정이며, 금액에 상관없이 별도로 신청하는 환자 모두에게도 발송할 방침이다.

원무과 김민호 계장은 "작년에 재발급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폭주하는 것을 보며 타업종이 실시하고 있는 영수증 발급 서비스 도입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특히 지방거주 환자가 영수증 재발급을 위해 상경하는 것은 너무 큰 손실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병원을 환자중심의 서비스문화로 개선시키고, 진료비용 공개 등 투명한 경영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계장에 따르면 주소를 바꾸거나, 실제 실시 여부를 묻는 전화가 하루에도 여러 통 걸려오는 등 환자들의 반응도 좋다는 전언이다.

그는 C병원, B병원 등 지방국립병원 및 수도권병원 관계자들에게 진행과정을 묻는 전화가 걸려오는 등 서비스를 준비하는 병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재발급 신청을 접수한지 1주일이 지난 단국대병원의 경우, 모든 환자에게 일괄 발송하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하에 신청 환자에 한해 발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무과 임권택 계장은 "작년 재발급 건수가 1500건에 이르는 등 내원환자의 불편이 무척 컸다"며 "창구업무 과중화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 실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병원은 신청 및 자료 수합이 완료되는 대로 12월중 우편발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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