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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의료장비 구매 최저가 낙찰제 적합"
[ 2001년 11월 23일 12시 08분 ]
병원에 필요한 의료장비 구매시 경쟁가능한 모든 장비에 대해 입찰구매를 실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특히 장비사용이 일반화되고 기능이 검증된 장비의 경우 최저가 낙찰제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협이 23일 주최한 '제 17차 병원관리 종합학술대회'에서 연세의료원 관재과 남재일 외자계장은 '효율적인 의료장비 구매관리 방안'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남과장은 효율적인 의료장비 구매방안으로 △의료장비 청구 및 기자재 심의업무 개선 △의료장비 입찰구매의 효율화 △수입통관 관련 외주업체 선정의 효율화 방안 △e-트레이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먼저 남과장은 "의료장비 청구업무에 대한 표준화 필요성과 장비도입시 의사결정권자에게 합리적인 의사결정 자료를 제공하고 관련 부서들간의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위해 청구 및 기자재 심의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으로 동일장비의 보유현황 및 장비상태 파악, 장비도입과 관련된 소모품 현황파악, 보험수가 및 진료재료수가 산정검토 등을 통해 기자재 심의를 위한 기초 자료조사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병원내 기자재 심의위원회를 활성화시켜 기자재 도입의 타당성 검토 및 조정, 기자재 도입의 우선순위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으로 남과장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매방법중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경쟁입찰을 통한 최저가 제품구매"라며 "그러나 최저가 낙찰이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지나친 가격경쟁으로 인해 품질이 문제될 수 있기 때문에 장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입찰방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경쟁입찰시 품질, 기능, A/S, 가격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낙찰자 결정방법을 시행하고,입찰대상 장비 가운데 병원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장비는 규격 및 가격 분리 입찰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수입통관 관련 외주업체를 선정할 경우 가급적 입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의료장비 수입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화하는 'e-트레이드'를 도입할 것을 당부했다.

남과장은 "의료장비의 효율적인 구매는 병원경영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장비의 청구에서 구매, 입고의 전과정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신속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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