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8일sun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美 인간 배아복제 성공…국내 학계 파장 커
[ 2001년 11월 26일 12시 23분 ]
미국 어드밴스드 셀 테크놀로지(ACT)사가 26일 6개의 인간 배아 복제에 성공했다는 발표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시 한번 인간배아 복제에 대한 논란이 야기될 전망이다.

ACT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줄기세포의 종자로 쓰일 수 있는 작은 공 모양의 세포들을 배양하기 위해 여성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다른 사람의 세포에 DNA를 주입하는 복제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간 배아 복제 성공은 인간의 모든 기관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의 인위적 복제가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현재 과학계 및 의학계에 상당히 획기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인간배아나 줄기세포 연구의 최대 난제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끊임없이 제기되는 '인간배아'에 대한 윤리적 논란이다.

현재 국내 종교계에서는 "수정된 순간부터 배아는 인간의 지위를 가지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인간배아를 이용한 거의 모든 연구에 대해 반대입장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가톨릭의료원이 최근 발표한 '인간배아 복제 및 연구 지침'이다.

인가배아복제 및 연구에 관한 가톨릭교회의 입장을 바탕으로 한 이 연구지침은 "치료목적으로라도 인간의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타 연구기관에서 냉동 보관하고 있는 배아세포를 제공 받아 연구하는 것은 '한번 쓰고버리는'(disposable) 생물학적 물질로 인간배아를 만들어 내는 일은 부도덕하다”며 인간배아의 연구를 엄격히 금지했다.

또한 "인간의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인간의 난자를 체외 수정시켜 줄기세포를 만들어 연구, 응용함은 부도덕하다"며 강한 반대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전반적인 분위기는 "인위적으로 인간배아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반대하지만 불임시술에 대한 치료행위가 끝나고 남은 배아에 대해서는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차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 정형민 교수는 "인간배아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해 이제는 의료계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며 "관련 연구자가 이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싶어도 사회적인 반발이 워낙 거세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만일 이같은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결국 우리나라는 기술개발이 뒤쳐져 관련 기술을 외국에서 역수입할 수 밖에 없다"며 "정부에서 이같은 논란을 정리해 명확한 연구방향을 설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생명윤리위원회가 지난해말부터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마련한 생명윤리기본법(안)은 각계각층의 이견이 분분해 지난달 국회 상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현재 생명윤리기본법(안)에 대해 시민단체 및 종교단체는 조속히 제정할 것을 촉구하는 반면 반면 생명공학계는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생명공학계는 "생명윤리기본법안은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인간배아 복제는 물론 생식세포와 수정란, 배아에 대한 유전자 치료를 금지하는 등 생명공학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 전반의 연구개발과 연구진의 연구의욕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