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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의료계 '선택분업' 공론화 촉각
[ 2001년 11월 26일 11시 46분 ]
최근 의료계에서 제기되고 있는 선택분업안과 관련, 제약업체들이 내년도 신사업에 선택분업안을 포함해 시나리오를 짜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은 의료계의 잇따른 선택분업안 추진논의가 내년도 지방선거 및 대선 등 선거국면과 맞물려 힘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내년도 영업·마케팅 기획을 짜고 있는 일부 제약사들은 선택분업안 시행 시나리오를 포함해 중장기 전략을 짜고 있다.

이는 선택분업이 실시될 경우 상당수 제약사들은 마케팅 계획이나 영업정책을 대폭 전환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택분업이 도입되면 의원급 의료기관 직거래 비중이 늘어나 의원급에 강한 영업력을 갖고 있는 업체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주사제의 도매유통 비중이 낮아져 전체적인 유통비중이 늘어남과 아울러 제약사와 의료기관간의 뒷거래도 다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제약사들은 대형병원도 관리를 강화할 수 밖에 없어 판매관리에 따른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영향으로 인해 에치칼 영업이 강한 업체와 상위제약사들은 선택분업이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선택분업을 아직 섣부르게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의료계의 정치참여 선언 등으로 선택분업의 향방에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몇몇 제약사들은 내년도 환경변수중 선택분업을 가장 큰 변수로 올려놓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계는 최근 선택분업 토론회 개최, 선택분업 관련 갤럽 조사결과 발표, 의협 임원진의 선택분업 관련 발언, 선택분업 광고 등 잇따라 선택분업을 공론화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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