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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 협심증·심근경색증 新치료술 개발
[ 2001년 11월 29일 02시 37분 ]
국내 연구진이 특수약물 처리된 그물망을 심장혈관에 삽입하는 치료술을 개발, 협심증·심근경색 환자 재발률이 4%에 그치는 효과를 얻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중앙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교수는 지난 99년부터 올 4월까지 환자 177명에게 '탁솔'을 특수 코팅한 그물망을 좁아진 심장혈관에 사용, 시술한 결과 174명이 재발없이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이를 세분하면 177명중 탁솔 코팅된 스탠트를 시술한 환자 60명은 재협착률이 4%로 매우 성공이었으며 50% 탁솔 코팅된 스탠트를 시술한 환자는 12%, 코팅이 안된 환자 59명은 27%로 다소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동안 심장 혈관에 풍선이나 그물망을 삽입, 혈관을 넓혀주는 기존 관상동맥 중재술은 재발율이 20∼30%에 달해 그 한계가 계속 지적돼 왔다.

박교수는 "관상동맥 중재술은 그물망 틈으로 자라 나오는 혈관 내부의 조직이 혈관 재협착을 일으켜 부작용이 발생해 왔다"며 "조직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인 탁솔을 그물망에 특수 코팅해 삽입한 결과 뛰어난 재발방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탁솔은 원래 암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항암 약물로 비정상적 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약물"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부터 미국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에 발표된 이번 결과는 박교수 주도하에 홍콩의대병원과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공동 참여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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