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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진단방사선과 '외면' 현실로 나타나
[ 2001년 11월 29일 13시 24분 ]
인턴을 끝마친 수련의들이 진단방사선과 레지던트 지원을 외면, 진단방사선과의 존폐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9일 끝난 2002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 일부 병원의 진단방사선과에 지원자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대와 경희대 모두 지원자가 없었고, 가톨릭대는 6명 모집에 겨우 1명이 지원했다.

서울중앙병원과 삼성의료원도 8명과 4명 모집에 7명, 3명이 지원해 1명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내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은 모집인원을 초과하는 등 지원자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단방사선과와 함께 핵의학과 해부병리과 치료방사선과 등도 지원자가 대체적으로 없거나 모집 인원에 절대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일부 대학병원 레지던트 지원 현황을 파악한 결과 가톨릭대는 총 135명 모집에 141명이 지원했고, 고대는 103명에 112명, 경희대 84명 모집에 76명, 한림대 146명중 155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지원 현황중 정원을 초과한 진료과는 내과와 정형외과 성형외과 정신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등이었다.

특히 성형외과는 가톨릭대 7명 모집에 13명, 경희대 4명 모집에 8명이 몰렸고 안과 피부과 등도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집중됐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일반외과 흉부외과 임상병리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과별 현황 집계가 늦어진 서울대병원은 5시경 마감했지만 내과, 외과, 소아과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 일부과는 예상보다 지원자가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지원에서는 대학 원서접수처럼 마감시간이 임박한 5시경 몰리는 등 눈치작전이 심해 내년도 레지던트 정원이 감소된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됐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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