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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최의주교수 '한국과학상' 수상자 선정
[ 2001년 12월 04일 02시 53분 ]
고려대 최의주(사진) 교수가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려지는 '한국과학상'의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4일 제8회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수학분야에 고등과학원 황준묵 교수(38세), 물리분야에 서울대 최무영 교수(44), 화학분야에 포항공대 김기문 교수(47), 생명과학에 고려대 최의주 교수(44)를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최의주 교수는 세포성장억제 인자에 의한 세포스트레스 신호전달의 조절기작을 새롭게 밝혀냈다.

최 교수는 'A Non-Enzymatic p21 Protein Inhibitor of Stress-Activated Protein Kinases'라는 대표논문을 통해 세포사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트레스신호전달계'가 세포성장억제인자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음을 발견함으로써 세포성장-세포스트레스 반응-세포사멸 등이 상호 연관성을 갖고 조절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대표논문 연구에서 단백질 인산화 반응이 아닌 다른 기작(단백질-단백질 상호결합)으로 SAPK pathway가 조절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발표한 바 있다.

최 교수의 연구결과는 SCI에 등재된 국제 저명학술지에 총 108회 인용됐으며,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된 여러 관련 연구 논문들의 발표를 통해 세포성장과 세포사멸 관련 조절기작 연구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수상자는 올 4월초 시상공고 후 5월말까지 수상후보자로 추천된 국내 정상급 과학자 11명을 대상으로 1차 세부분야심사, 2차 분야별 심사 및 외국석학 자문심사를 거쳐 지난달 20일 과학기술계 인사 15명으로 구성된 종합심사에서 최종 확정됐다.

심상철 심사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의 업적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업적에 비해 절대 손색이 없는 것으로서 이런 시상제도를 통해 과학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뛰어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대통령 친수로 있을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5천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과학상은 지난 87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학 4명, 물리 7명, 화학 8명, 생명과학 6명 등 25명을 선정한 바 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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