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레지던트 모집결과 11개 진료과가 정원에 미달하는 등 무더기 미달사태가 발생, 인력수급에 빨간불이 커졌다.
4일 병원협회가 올해부터 병원신임위원회 공동시험에 참여하는 전국 82개병원의 레지던트 접수 집계결과, 정원 1,970명중 2,090명이 접수 1.1대1의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핵의학과는 9명 정원에 단 1명이, 해부병리과는 29명 모집에 4명이 접수 0.1대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진단방사선과는 83명중 17명으로 0.2대1, 치료방사선과는 8명중 2명으로 0.3대1의 경쟁률을 보여, 방사선의학의 위기를 실감케 했다.
이외에도 ▲예방의학과 0.2대1, ▲산업의학과 0.3대1 ▲임상병리과 0.3대1 ▲흉부외과 0.3대1 ▲응급의학과 0.5대1 ▲일반외과 0.8대1 ▲마취과 0.8대1로 미달과가 속출했다.
반면, 성형외과와 피부과가 각각 2.1대1, 안과 1.8대1 등으로 전공의들이 몰린과로 분류됐다.
내과, 소아과, 신경과, 정신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등은 정원을 약간 초과한 것으로 밝혀져,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치료방사선과는 광주·부산, 임상병리과는 대전, 해부병리과는 서울, 핵의학과는 대전·부산·서울, 산업의학과는 광주, 예방의학과는 광주·대전·부산지역에 소재한 병원에서 지원자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1지망에 탈락한 지원자가 2지망으로 선발될 예정이어서 무더기 미달사태로 인한 인력수급난은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병협은 이와관련 4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고 진단방사선과, 병리과 등 미달된 진료과가 발생한 대학병원에 대해 추가모집을 시행토록 복지부에 건의키로 했다.
한편 병협은 전기병원 필기시험을 오는 9일, 면접 및 실기시험을 12일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고 14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료실]전국 82개 수련병원 레지던트 접수현황(do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