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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등 주요병원 DRG 무더기 불참 방침
[ 2001년 12월 06일 13시 35분 ]
정부가 DRG 참여기관 접수에 나선 가운데 서울대병원 등 서울소재 주요 대학병원들이 불참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내년 DRG 사업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나서, 파급효과는 국립대병원은 물론 전체 대학병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6일 병원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은 최근 DRG 시행에 반대 방침을 정하고 내년 사업 불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서울중앙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서울 주요병원들과 국립대병원들도 DRG가 3차병원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조만간 불참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 고위 관계자는 "중질환자가 몰리는 3차병원으로서는 현 DRG수가를 적용할 경우 감당할 수 없다"며 "일부 질환을 제외하면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대다수 사립대병원장과 국립대병원장들은 DRG 시행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혀, 3차의료기관들의 불참사태가 확산될 것임을 예고했다.

병원계의 한 관계자는 DRG 시행과 관련 "국립대병원들이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며 "사립대병원장협의회와 국립대병원장협의회 등의 단체를 통해 의견조율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DRG 참여 병의원을 접수받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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