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汎의료계 "뭉쳐야 산다" 네트워크 형성 붐
[ 2001년 12월 07일 03시 11분 ]
"하나의 깃발아래 헤쳐 모여"

최근 의료계 전반에 걸쳐 '끼리끼리' 뭉쳐 경쟁력을 배가시키는 움직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현재 이같은 움직임은 병원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업계 전반적으로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먼저 병원계의 경우 프랜차이저 방식의병원 연합체인 '병원 네트워크'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까지 결성된 프랜차이저 방식의 병원 네트워크는 '예 네트워크' '모아 네트워크' '좋은 치과 네트워크'등 주로 치과병원을 중심으로 한 병원 네트워크가 가장 활발한 편이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시기에 프랜차이저 기법을 도입한 '예 네트워크'는 현재 치과병원 24개를 비롯 한의원 성형외과등 타 진료과까지 합하면 모두 30여곳 이상이 회원병원으로 가입한 상태.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성형외과·피부과·소아과등 다른 진료과에서도 네트워크 형성의 일환으로 공동개원 붐이 일고 있는 것도 하나의 패턴이다.

네트워크가 개원의간 연합체라면 EHK(E-Hospital Korea)는 중소병원 연합체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지난해말 설립된 병원네트워크 지주회사인 EHK(E-Hospital Korea)는 전국 40여개 이상의 중소병원이 모여 결성한 연합체.

EHK는 현재 병원정보화시스템 구축을 공동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회원병원간 의료정보 공유, 공동구매 및 전자상거래 등의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최근 결성된 헬스케어닷넷컨소시엄은 의료기기 및 의료정보 분야 연합체의 한 유형이다.

헬스케어닷넷컨소시엄의 참여업체로는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 인텔, 엠디세이버, 인소프트, 유니온헬쓰 등 IT 전문기업과 의료분야 솔루션 전문기업 등 5개사이다.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개념의 개방병원을 한국 실정에 맞게 정착시키고 환자 중심의 병원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경계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자는 목표 아래 공동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의료시장개방이나 해외 대형업체의 국내 의료정보시장 진출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며 "따라서 각 중소규모 병원 및 의료정보업체들은 컨소시엄이나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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