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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불치 폐암환자 관해율 18.7%
[ 2001년 12월 08일 01시 04분 ]
글리벡에 이어 소위 '기적의 신약'으로 불리며 폐암 환자 등의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는 '이레사'가 2상 임상시험 결과 18.7%의 관해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D앤더슨 키즈 교수는 최근 삼성의료원에서 열린 '삼성-MD앤더슨 폐암 국제심포지엄'에 참석, 이 같이 발표하고 1,029명을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결과는 내년 5월 미국 암학회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키즈 교수에 따르면 전체 환자중 관해율을 보인 18.7%는 평균 84일(3개월)간 관해 현상이 지속됐다.
관해란 일반적으로 암덩어리의 가장 큰 대각선 지름 두가지를 곱했을 때 그 양이 50%이상 줄어든 상태를 말하며 이번 환자들은 항암제 등 기존 치료법으로 전혀 반응이 없던 폐암환자들이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근칠 교수는 "아직 이 약이 미국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일종의 신약후보물질이라"며 "환자들이 마치 이레사를 전지전능한 것 처럼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박교수는 "이레사는 아직 획기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부작용은 적은 것 같다"며 "환자들이 이로 인해 현재 치료중인 치료법을 중단하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레사외 폐암 치료에 대한 여러 임상연구가 발표됐는데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영목 교수는 국내에서 실시된 폐암수술을 조사한 결과 '1기 환자 5년 생존율이 60∼75%, 2기환자 40%였으며 수술중 사망률은 3∼4%에 그쳐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MD앤더슨 푸트남(Putnam) 교수는 "수술전 항암치료는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3년 생존율이 56%에 달해 항암치료없이 수술한 환자 생존율 15%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폐암 1∼2기 환자에게도 수술전 항암치료를 실시한 결과 치료효과가 54% 개선됐다"고 말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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