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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대약에 불만 증폭 중앙회비 불납 확산
[ 2001년 12월 09일 11시 54분 ]
"약사회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그때가서 약사회비는 제출하겠다. 그러나 일을 못했다면 회비는 꿈도 꾸지마라"

서울 마포분회는 8일 최종이사회를 열어, 상급회 활동여부에 따라 회비 납부여부를 차후 결정키로 결의하는 등 지난 7일 부산 북구 구포반회 13명의 회원이 지펴놓은 약사회비 납부 유보 대 약사회 투쟁촉구 운동이 확산될 조짐이다.

마포분회는 이사진 전원 만장일치로 체감제, 한약사법, 법인약국, 선택분업 중 단한가지라도 우리의 권리를 빼앗긴다면 상급회에 보내는 회비를 분회에 보관키로 했다.

그러나 상급회가 열의를 가지고 이들 4가지 현안을 지켜낸다면 회비 뿐만아니라 상급회가 원하는 대로 성금을 내주기로 했다.

결국 회비 제출 유보를 먼저 결정을 한 구포반회 회원들과 마찬가지로 약사회의 그간 대응책 미비를 질타하는 한편 지금부터라도 강경한 투쟁을 전개할 줄 것을 촉구하는 의미이다.

이같은 분회·반회 조직의 약사회비 납부 유보 투쟁에 대해 개국약사들은 적절한 조치라는 주장과 함께 힘을 결집할 시기에 분열을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 한 분회장은 "회원들에게 단결을 호소하고 상급회의 투쟁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회비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며 "모든 잘잘못은 이번 약권 수호 투쟁을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개국약사는 "본격적인 약권수호운동에 앞서 지금 당장 약사회 투쟁라인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이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회비 납부 유보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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