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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1급정보 잇단 유출 보안 강화 나서
[ 2001년 12월 09일 12시 18분 ]
제약업체들이 최근 자사에 불리한 중요 정보들이 외부에 잇따라 유출돼 파장을 일으키자 내부 보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많은 제약사들이 내부정보의 유출로 곤혹을 치른 이후 보안관리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이 핵심정보로 관리하고 있는 분야는 ▲신제품 도입 및 라이센스 아웃 등 제휴건 ▲신약개발 진행관련 내용 ▲내부 주요인사의 인사동정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신제품 도입 및 제휴 등의 건과 관련해서는 업체간에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관련 중요 정보가 유출될 경우 양사에 모두 득이 될 것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약개발 관련내용의 경우는 연구 진행과정에서 불리한 연구결과가 종종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약사들은 신약개발 관련정보가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쳐 관련내용 발표시 완급조절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약사들은 또 주요 핵심임원이 빠져나가거나 주요 포스트의 직원들이 이동한 문제도 대내외적인 파장을 고려해 쉬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마케팅이나 영업관련 임원들의 전직이 늘어나면서 회사별로 영업담당 임원들에 대한 관리가 강화됐다.

제약사 관계자는 "중요한 정보의 유출은 대외적으로 결정적 타격을 받을 수 있다"며 "최근들어 이같은 정보들이 특별한 걸름장치 없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정보들이 루머와 함께 유포되면 사실이 왜곡되거나 확대·과장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다"고 밝혔다.

한편 제약업체들은 일선 영업현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종종 터지면서 영업사원들에 대한 소양을 재점검하고 있다.
민경두기자 kdmi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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