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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관 금명간 사임설…서울시장 출마 염두
[ 2001년 12월 10일 12시 52분 ]
김원길 복지부장관이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 귀국 직후 사임할 것이란 관측이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10일 "김 장관은 김 대통령이 12일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 청와대를 방문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최근 본인의 후원회에서도 이같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당수 복지부 관계자들도 12월 사임설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복지부 관계자는 "김 장관은 취임 직후부터 건강보험 재정난과 관련해 급한 불만 끈 뒤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정치적 꿈을 이루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김장관을 보좌하는 비서관 한명이 최근 사표를 제출, 내년 서울시장 출마를 위한 실무작업에 나선 것으로 관측됐다.

이에 따라 김장관은 올 임시국회가 끝나는 15일 전후 사임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김 장관 사임설이 돌면서 차기 심평원장 인선도 이 때문에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 서재희 전 심평원장 사퇴 이후 서울의대 신영수 교수와 심평원 양영화 상무 등이 후임인사로 거론되고 있지만 심평원장 자리는 아직까지 공석인 상태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후임 복지부장관이 신임할 수 있는 인사를 기용하기 위해 인선을 늦추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김원길 장관측은 사임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김 장관측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없다. 장관이 서울시장에 마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장관을 그만두고 싶다고 물러날 수 있는 자리도 아니다"고 말해 김 대통령 귀국 직후 유임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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