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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G참여 대형병원 '부정'-중소병원 '적극'
[ 2001년 12월 11일 13시 39분 ]
2002년도 DRG(포괄수가제) 시행과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상당수 대형병원들이 탈퇴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반면 중소병원들은 잔류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

현재 3개 부속병원이 DRG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C의료원의 경우 2개병원이 탈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원 고위관계자는 "대의명분에 따라 현재 DRG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교수들과 학회의 반대가 워낙 완강하다"면서 "의료원에서 교수들을 설득하는데 한계가 있어 현재 분위기라면 사업을 계속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K의료원도 11일 DRG 사업을 계속할지를 놓고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K의료원측은 "지금까지 DRG 시범사업에 참여했는데 탈퇴하는 것도 모양새가 좋지 않지만 교수들의 부정적 인식이 워낙 두터워 좀 더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DRG 시범사업을 해 온 상당수 중소병원들은 대형병원과 달리 잔류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김안과병원 관계자는 "내년도 DRG수가가 올해보다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행위별수가보다 10% 가량 높은 것으로 분석됐고, 시범사업기간 축적된 경험을 살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해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면서 "중소병원 뿐만 아니라 의원급의 참여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대항병원측도 "DRG 시범사업 기간에 비해 수가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병의원의 경우 중증도가 낮은 환자가 많아 수입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내년에도 DRG 수가를 적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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