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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성 이질 확진환자 확산 130명으로 급증
[ 2001년 12월 12일 12시 43분 ]
국내 한 도시락제조업체가 판매한 도시락을 먹고 세균성 이질에 걸린 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들 환자를 통한 2차 감염자가 경기와 강원 등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세균성 이질 확진환자는 전국적으로 13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외에도 의사환자 47명, 설사환자 872명 등이 확인됐다.

보건원은 "이날 현재 세균성 이질환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43명, 영동세브란스병원 52명, 서울 서부·은평·서초.서대문 경찰서 3명, 강원 춘천 근화초등학교 26명, 납품업체인 선비도시락 종업원 3명 등 모두 130명으로 전날 49명에서 급속히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건원은 "지금까지 총 3,856명을 대상으로 가검물 채취 검사를 확대 실시했다"며 "그러나 강원도 춘천시 근화초등학교에서 2차감염으로 의심되는 설사환자 5명이 추가로 확인되는등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의 도시락제조업체인 선비도시락은 12일 관할구청인 서대문구청의 신고로 현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선비도시락 수사를 맡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회사 대표 백모(45)씨를 소환, 세균성 이질환자 발생의 책임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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