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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정보업체 "철옹성 '日시장' 뚫어라"
[ 2001년 12월 16일 13시 10분 ]
세계 시장중 가장 뚫기 어려운 일본을 목표로 국내 의료정보 업체들의 진출 노력이 한층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의료정보를 포함 소프트웨어 분야는 국내 업체들이 기술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토양만 구축된다면 앞으로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업계의 선두주자인 A사는 현재 일본 NEC사와 OCS 프로그램중 일부를 OEM(주문자부착생산) 방식으로 수출하는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번 계약이 체결될 경우 그 규모가 지금까지 국내서 일본과 이뤄진 것중 액수가 가장 클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협상이 진행중인 만큼 내용 공개를 꺼리면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NEC측 관계자들이 1주일째 한국에 머물면서 A사 측과 접촉을 진행하고 있는 측면서 예견되고 있다.

이 회사의 전략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국내 B사는 OEM 방식을 벤치마킹해 일본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B사 관계자는 "국내 업체 브랜드로는 보수적인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하며 "그런 측면서 기술력을 갖고 OEM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PACS업계의 A사는 14일 일본내 A사 현지법인에 대한 출자를 위해 방한한 일본 A업체 사장과 구두로 지분 참여를 합의했다.

액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일본 회사는 A사의 PACS 솔류선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혀 계약 체결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 앞으로 시장 확대 가능성이 충분하다.

A사 관계자는 "일본서도 PACS 시장이 뜨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일본도 의료분야는 EMR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PACS 솔류션이 필요하고 이회사는 앞선 기술력을 지닌 우리 회사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이 회사 말고도 세계적 상사인 마루베니 및 KDD(일본 국제전화)측에서 계속적으로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국내 의료정보업체들이 중국뿐 아니라 철옹성같은 일본 시장을 기술력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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