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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정' 무상공급 신청자 70명 초과
[ 2001년 12월 19일 05시 11분 ]
글리벡에 이어 두 번째 동정적 사용법 시행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비소세포 폐암치료제 '이레사정'의 투약 희망환자가 19일 현재 한정 공급인원 70명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희귀의약품센터에 의하면 지난 10일부터 접수에 들어간 이레사정의 투약 희망환자 현황은 총 71명으로 집계,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폭주하던 민원에 비해서는 비교적 무난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신청을 위한 서류작성시 담당의사의 상의를 거친 신청서, 의사소견서, 의사 및 환자 동의서, 보호자 각서, 비밀유지계약서 등 최근 자료를 다수 요구하고 있어 환자들에게 번거로운 절차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총 4차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심의는 △1차 10명(12월 20일) △2차 10명(내년 1월 10일 ) △3차 20명(내년 1월 24일) △4차 30명(내년 2월 7일)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의 이진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호흡기 및 암학회를 통해 선별한 6명의 심의위원회는 오는 20일 10명의 적합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1차 심의를 진행, 이달부터 우선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에 선정된 환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공하는 3개월치 분량을 우선적으로 복용하게 되며, 추후 치료경과에 따라 4차에 걸쳐 1년치에 해당되는 이레사정을 공급받게 된다.

이와 관련 희귀의약품센터 관계자는 "동정적 사용법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기 때문에 심의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이 잡히지 않은 상황이나, 1차 심의가 끝나면 심의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사 관계자는 "총 97명의 지원자 중 91명에게 공급된 글리벡과 달리 이레사정은 선정자수가 극히 제한적이란 점을 감안, 적합 환자가 많을 경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입을 배제하고 심사의 공평성을 기하기 위해 컴퓨터 추첨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지명기자 jm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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