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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제2의쟁투 추진…강경 대정부투쟁
[ 2001년 12월 20일 13시 58분 ]
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20일 신상진 의협회장이 단식에 들어가고 제2 의쟁투 부활을 추진하는 등 의료계의 강경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의협은 제2의 의쟁투와 같은 개념의 투쟁조직인 가칭 '국민건강권과 진료권 수호 투쟁위원회(이하 국건투)'를 조만간 가사화시킬 방침이다.

국건투는 그동안 이원화된 느슨하게 비춰졌던 의료계내 조직을 재정비 차원으로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국건투 출범에 맞춰 의료계와 정부간 충돌 양상이 불가피할 보인다.

의협은 의료법 개정안 등의 사안으로 정부 및 국회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시점에서 이를 공식 발표, 대정부 투쟁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견지했다.

의협 관계자는 "국건투에 대한 개괄적인 그림은 그려졌다"고 소개하며 "시기가 시기인 만큼 빠른 시일내 참여자 등 투쟁위가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제는 의료계가 일치된 목표를 향해 행동을 통일하고 단결력을 높여야 하는데 국건투가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국건투 위원장은 20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신상진 회장이 맡게 되고 지역은 시도 의사회장들이 책임자로 임명돼 과거 의쟁투 출범초와 비슷한 조직체계를 갖게 된다.

의협은 19일 상임이사 및 시도회장 연석회의와 20일 상임이사회서 국건투 조직결성을 의결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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