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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대거 불참속 DRG참여 연중접수
[ 2001년 12월 23일 12시 20분 ]
대학병원 등 대형병원들이 내년 본격 시행되는 포괄수가제(DRG)에 대거 불참한 가운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DRG참여기관 확대를 위해 연중 접수에 들어간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직무대리 양영화) 접수결과에 따르면 내년 DRG본사업은 올 시범사업기관 1,645곳보다 40여곳 줄은 1,600여곳으로 출발하게 됐다.
특히 참가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40여곳 대부분이 종합전문요양기관(3차병원)으로 밝혀져, 산부인과학회 등 관련 학회들의 DRG 시행반대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청구실적이 없는 의료기관은 취소했음에도 불구 의원, 병원, 종합병원은 예년 수준이지만 3차기관의 참여가 저조했다"며 "의원급도 산부인과가 특히 줄었다"고 밝혀, 산부인과 교수들과 개원의들의 조직적인 반대가 큰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심평원은 DRG 본사업에 대한 의료계의 이해부족으로 인해 다수의 의료기관의 불참하거나 탈퇴했다고 판단, 연중 접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DRG 참여를 희망하는 병의원은 매월 15일까지 신청하면, 익월 1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일단 참여한 병의원은 당해연도 포괄수가를 적용받기 때문에 12월31일까지 계약을 해지할 수 없게 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내년 DRG는 의원급과 3차병원을 고려한 가운데 수가가 준비됐다"며 "의료기관과 환자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한다면 참여기관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탈퇴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연말이면 언제든지 가능하다"며 "행위구성비는 내년 상대가치점수의 적용을 받고, 약제치료구성비는 올해 단가 적용을 받아 행위별 수가제의 단가와 연동되도록 개선했다"며 병의원에 유익한 제도임을 강조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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