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만성신부전 등 중병을 앓고 있는 환아들이 학예 발표회를 열어,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교장 신희영)은 26일 오후 4시30분부터 임상의학연구소 1층대강당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송상현)과 공동으로 '어린이병원학교 학예발표회 및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완치잔치'를 개최했다.
황유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어린이병원에서 백혈병 완치에 성공한 어린이 80여명중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공연, 학예발표회, 완치잔치, 다과회 등 총 4부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입구에 150여점의 환아들의 작품들이 전시된 가운데 이한나(7세, 백혈병)양 등 어린이병원 학생들이 '루돌프사슴코', '산타할아버지 우리마을 오시네' 등 노래에 맞춘 율동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완치잔치에서는 이영규(14, 백혈병)군 등 완치 어린이에게 메달이 수여됐으며 우수학생에 대한 표창과 케익절단, 희망의 편지 크리스마스트리에 걸기 등이 열려,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신희영 어린이병원학교장은 초청인사를 통해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사회의 관심으로 학생수가 증가하고 교육 내용도 알차게 변하고 있다"며 "치료전보다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바른 어린이로 다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잔치에는 핸드벨협회의 핸드벨 연주, 클래식 자원봉사 모임 수챔버 캐럴연주 등 축하공연이 이어져 병마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유한양행, 한국담배인삼공사, 캐릭터-인(주), 둘리나라, 제주신라호텔, (주)거봉인터내셔날, 남양유업 등 여러 후원사에서 어린이들의 선물을 준비하는 등 연말을 맞아 힘들고 지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훈훈한 사랑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는 99년 7월15일 개교 이래 월 평균 220여 명의 중증 만성질환 어린이들에게 음악, 미술, 공작, 영어, 수학, 국어, 사회, 컴퓨터 등을 가르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