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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 경쟁입찰 의약품가격 하락 가속화
[ 2001년 12월 27일 08시 59분 ]
국립의료원 의약품 공개경쟁입찰 결과 의약품 단가 하락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국립의료원이 처음 도입한 비율입찰의 경우 예상했던 대로 대부분 카피품목이 낙찰돼 당초 약품 선택권 확대라는 취지가 실현됐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 많았다.

도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국립의료원 입찰에서 가격의 경우 단독입찰 품목 10~15%, 비율입찰 품목 20~25% 정도 각각 단가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낙찰품목수가 많지 않아 병원측과 도매업계가 각각 변화된 환경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입찰 638품목, 비율입찰 137품목을 대상으로 실시된 26일 입찰에서 낙찰된 품목은 단독입찰 31품목과 비율입찰 25품목.

업체별로 △금정 1품목 △남신 2품목(비율 2) △백세약품 12품목(비율 4) △신성약품 1품목 △신아메디칼 7품목(비율 4) △신아팜 9품목(비율 2) △유화 1품목 △제신약품 4품목 △태종약품 17품목(비율 10) △풍전약품 1품목 등.

비율입찰 품목의 경우 제약사별로 △건일제약 1품목 △대우제약 1품목 △대원제약 1품목 △명문제약 2품목 △명인제약 3품목 △삼성제약 1품목 △삼진제약 1품목 △신풍제약 3품목 △제일제당 1품목 △참제약 1품목 △한미약품 3품목 △하나제약 3품목 △환인제약 2품목 △SK제약 1품목 등이 각각 낙찰됐다.

한편, 이번 입찰이 관심을 모은 건 복지부가 이달초 밝힌 공개경쟁입찰시 약가 無조정정책의 향방에 대한 관심 때문이었다.

상대적으로 입지가 넓어진 도매업체들과 비교적 정부시책에 충실한 국립의료원이라는 2가지 조건이 충족된 상태에서 이뤄진 이번 입찰 결과 가격하락양상만 두드러지는 결과로 이어진 것.

이에 따라 국립의료원은 단기적으로 예산절감효과를 거뒀지만 장기적으로 고품질의 의약품수급시스템 확립이라는 측면에선 큰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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