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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해병대장병 헌혈릴레이 1천명 돌파
[ 2001년 12월 27일 11시 20분 ]
팔각모에 빨간 명찰로 유명한 귀신잡는 해병들이 한 대학병원을 통해 2년여간 꾸준히 헌혈 릴레이를 펼쳐 최근 그 수가 1,000여명을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연세의료원에 따르면 해병 청룡부대는 지난해 4월 27일 세브란스병원과 '혈소판 자매결연식'을 맺은 후 2년여간 매주 목요일 15명 내외의 장병들이 병원을 찾아 백혈병과 혈액종양암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 암환자와 수혈이 필요한 성인환자를 위해 헌혈 릴레이를 펼쳐 왔다.

해병대 장병들의 헌혈 릴레이는 최근 이 부대 김건영 상병의 헌혈로 1004명째를 넘어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뿐만 아니라 청룡부대 장병들은 27일(목) 올해의 마지막 헌혈을 마치면서 그동안 자신들의 헌혈로 건강을 유지해온 어린이 환자를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혈액원장 김현옥 교수는 "지금까지 1천명이 넘는 장병들의 헌혈로 인해 긴급히 혈액을 필요로 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말할 수 없이 큰 도움이 됐다"며 "그동안 많은 단체헌혈 사례가 있었지만 해병대 청룡부대 장병들의 2년간의 걸친 지속적인 릴레이 헌혈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청룡부대측은 지난 17일 세브란스병원이 위문방문한 자리에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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