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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藥, 약품관리료 체감제 거부운동 무산
[ 2002년 01월 02일 03시 28분 ]
서울시약사회가 행동강령으로 제시한 체감제 미적용 및 패치 설치 거부 투쟁이 개국가에 전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2일 서울지역 개국가에 따르면 시약의 지침에도 불구 거의 대부분의 약국이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약국관리료 체감제를 적용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버전을 설치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강남, 종로, 동작, 서초등지의 약국에 확인한 결과 체감제를 적용한 처방조제를 하고 있으며 1월1일부터 비급여로 변경되는 품목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위해 체감제 적용 패치판을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부 분회는 체감제 적용 거부시 회원들의 불익우려와 혼란을 문제삼아 분회차원에서 행동지침 공문 배포를 거부하거나 아예 시약에서 공문을 받지 못한 상태로 회원들에 대한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분회 관계자는 "서울시약의 투쟁지침이 시간적으로 준비없을 만큼 급박하게 나온데다 현실적으로 개국회원에게 적용이 불가능한 상황" 이라며 "사실 시약 공문을 접수하지도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다른 분회 관계자는 "체감제 적용과 함께 비급여 확대 품목 업그레이드 등을 고려 이번 패치판 거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며 "세부지침없이 체감제 미적용 및 패치설치 거부는 어렵다고 판단돼 회원들에게 일단 체감제를 적용토록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국가도 일정상 행동통일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뒤늦게 체감제 거부 행동강력을 제시한데 대해 냉담한 반응이다.

동작구의 한 약사는 "행동통일이 필요한 주요 사안임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다" 며 "시약의 이번 지침이 면피용이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체감제로 인한 수익감소가 가장 높은 병원주변약국들도 체감제 적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경준기자 (ital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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