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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의사 84% "김원길장관 퇴진" 동의
[ 2002년 01월 03일 02시 20분 ]
부산지역 개원의와 봉직의 10명중 8명이상이 김원길장관의 퇴진 주장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지역 의사 68%가 '선택분업'보다는 '분업철폐 및 소신진료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 분업후 정부의 재정안정화 대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의사회가 최근 부산지역 개원의와 봉직의 1,1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3.6%에 해당하는 922명의 의사가 '국민의 건강권을 해쳤고 의료계에 경제적 손실 및 진료권을 훼손했으므로 퇴진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김장관 퇴진을 주장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은 83명인 7.5%에 불과했다.

또한 정부가 지난해 7월에 시행한 건강보험 안정화 대책과 추가 대책에 대해 각각 82%와 85%가 '전부 철폐돼야 한다'고 주장, '일부 수정보완해야 한다'(17.4%, 13.3%)는 의견을 크게 앞질렀다.

아울러 의약분업을 유지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남발 대응 방식에 대해 893명인 81%가 '집단행동을 강행하더라도 개선해야 한다'고 답해, '법적소송을 통한 점차적 개선'(10.2%)이나 '협상을 통한 대책개선'(7.4%)을 압도했다.

따라서 의약정 합의안에 대해서도 73%가 '정부의 의해 지켜지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의료계가 합의안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현 상황에 대한 목표로 '일본식 선택분업'(16.3%)이나 '수정보완된 선택분업'(13.9%)보다 '의약분업 철폐 및 소신진료권 확보를 요구해야 한다'(68.3%)고 응답, 정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 지역 의사들은 이와함께 의협에서 효율적인 투쟁과 정책생산을 위한 성금모금에 대해 84%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액수는 50∼100만원(67%)으로 '올초경 무조건 납부하겠다'(72%)고 밝혀, 의정간 한 판 격돌을 예고했다.

부산시의사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결과와 관련 "초기 선택분업 주장에서 분업 완전철폐로 주장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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