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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유사 의약품 상품명 혼동 방지조처
[ 2002년 01월 06일 13시 04분 ]
미국에서 유사한 상품명으로 인해 의사와 약사, 환자에게 혼동을 일으키는 것으로 주목되는 대표적인 제품은 ‘래믹탈(Lamictal)’과 ‘래미실(Lamisil, 한국식 발음 상품명은 라미실)'.
전간 치료제인 래믹탈과 항진균제인 래미실은 유사한 철자와 발음으로 인해 최소한 22번은 의사나 약사 상품명을 혼동하거나 잘못 조제하게 했다고 FDA는 경고했다.
FDA는 앞으로 이렇게 철자가 유사하거나 발음이 유사한 상품명을 가진 약물을 사망이나 장해를 일으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런 혼동을 막기 위한 조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FDA는 30개 이상의 요주의 약물을 선정하여 상품명의 혼동을 막기 위해 대문자와 소문자, 다른 색상의 철자로 상품명을 표기하도록 라벨을 변경하기를 희망했다.
일례로 라벨 개정이 되는 경우 Lamictal의 –ictal 부분을 이탤릭체로 표기한다든지(Lam
ictal
), 또는 적색으로 글자색을 바꾸거나(Lam
ictal
), 대문자로 표기하는 경우(LamICTAL)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새로운 FDA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의약품과 관련된 과실로 인한 사망 400건의 16%는 상품명 혼동에 의한 것으로 이는 잘못된 용량 투여로 인한 사망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DA가 12월 25일 이전에 래믹탈과 래미실에 대해 라벨 변경을 경고했으며 다른 유사 상품명을 가진 약물들도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품명 혼동으로 인한 최악의 사고는 1년 전 당뇨병약인 클로르프로파마이드(chlorpropamide) 대신 진정제인 클로르프로마진(chlorpromazine)이 투여되여 사망한 당뇨병 환자의 경우다.
FDA는 상품명 혼동을 막기 위해 라벨 변경을 지시하는 공문을 30개 제품의 제조사에게 보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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