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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의학전문대학원 내년부터 단계적 도입
[ 2002년 01월 08일 12시 29분 ]
학제구성을 놓고 논란을 벌였던 의·치학전문대학원 제도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 전공에 상관없이 의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부는 지난 7일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조정실 간부회의를 열어 '학사+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제를 내용으로 하는 기본계획안을 심의·확정하고 김대통령에 보고 후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의학부는 전문대학원 교육 개념으로 전환, 전공에 관계없이 학사학위 취득자에 대해서는 문호를 개방한다.

계획안은 그러나 의학전문대학원을 입학하기 위해선 해당 의대나 의대연합에 의해 시행되는 '의학교육입문시험'(MEET)을 필수적으로 통과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하는 의대는 학부과정이 폐지되고 2005년부터 학사학위 소지자에 대한 신입생 모집이 가능하다.

계획안은 또한 제도도입에 따른 국내 의·치대의 혼란을 막기 위해 2009년까지 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거나 '예과(2년)-본과(4년)' 체제인 현행방식 또는 병행 등을 선택하도록 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의학전문대학원 추진위(위원장 허갑범 교수)가 지난해 생물학, 화학 등 의학관련 관목을 85학점 이수규정이 있는 '2+4'로 건의한 당초 계획을 변경, 모든 학사 학위 소지자에 대해 시험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한편 2003학년도에 전문대학원 도입의사를 밝힌 대학은 6∼7개 정도로 알려졌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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