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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문제처방 수집·공개 의료계에 '맞불'
[ 2002년 01월 09일 03시 11분 ]
약사단체가 약학적 측면에서 문제가 되는 처방내역을 수집·공개하는 등 의료계의 분업 흔들기에 맞서 대응한다.

9일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의료계가 분업에 따른 부정적인 측면만 부각시키며 사실상 파기운동에 돌입한데 맞서 문제처방전 공개 등을 통해 분업의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하는 한편 의료계의 약사죽이기 음모에 정면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약사회는 문제처방전 수집, 처방약 수시변경에 문제, 용역사업 등을 골자로 한 사업추진 계획을 오는 11일 열리는 상임이사회에 상정,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번 문제처방전 수집은 전국단위로 약학적 관점에서의 과다한 투약, 상호작용 무시, 잘못된 의약품 사용 사례 등에 대한 수집작업이 진행되며 분업으로 인해 공개된 처방이 수정·변경돼 올바른 조제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업의 긍정적 측면이 부각될 수 있도록 한다는게 약사회의 계획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넌센스 처방전이 공개될 때가 됐다" 며 "세부적인 시행계획 등을 마련 1월중 대대적인 수집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공격적 회무를 지향키로 밝힌 바 있다" 며 "이번 문제처방전 수집작업은 계획적이고도 치밀한 작업을 진행, 의료계의 대한 정면 대응에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관련 부산시약사회 등 일부 지역약사회에서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문제처방전 수집작업을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8월 약국 제자리 찾기운동을 통해 문제처방전 수집 운동을 전개한바 있으나 회원들의 비협조와 약사회의 준비부족으로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바 있다.

이에대해 약사회는 당시 회무의 역량과 동기부족이 기인했으나 상근임원제 등 회무활성화와 의료계의 음모 등으로 충분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투쟁수준의 강력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주경준기자 ital@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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