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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학장 '김원동-김인구' 오늘 승부
[ 2002년 01월 09일 14시 24분 ]
10일(목) 치러지는 울산의대 학장 선거는 수성 입장인 김원동 학장과 고민 끝에 어렵게 출사표를 던진 김인구 교수의 접전이 예상된다.

김학장과 김교수는 서울중앙병원 교수(274명)와 울산대학교병원(53명), 강릉병원(30명) 재직 교수들 대상의 얼굴 알리기를 끝내는 등 선거운동을 마쳤다.

전해지는 바로는 김원동 학장이 대과 없이 학장을 수행한 만큼 유임하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여론에 힘입어 김인구 교수보다 다소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여기에 표로 따졌을 때 내과가 우세한 것도 김학장의 유임을 점치는 대목이다.

하지만 외과 소속 젊은 교수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울산과 강릉의 정서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실제 울산대병원은 외과 출신인 박건춘 병원장, 강릉병원은 산부인과 출신의 목정은 병원장이기 때문에 두 사람 의중이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서울병원의 한 내과 스탭은 "지금으로 봐서는 학장님이 우세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뚜렷한 이슈는 없지만 학장에 출마한 후보자들에 대한 고정 지지표가 확실해 일단의 부동표가 승부를 가르지 않을 까 예상된다.

한편 김원동 학장은 교수들에 보낸 출마 소견을 통해 "제2 교육연구동을 최대한 빨리 건립, 연구기반 조성, 교육부분 투자 및 장학제도 확대, 연구시스템 강화와 기초의과학 연구센터 지정, 의대 10년사 발간"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인구 교수도 "지난 12년간의 교육성과 고찰과 의대 설립당시의 첫 목표 달성, 교수들에 대한 지원 적절 여부 및 기초와 임상교수간 공동연구 시스템을 검토해 급변하는 시대의 상황에 맞게 고쳐 나가겠다"는 취지의 글을 교수들에 보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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