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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 이춘성교수 '풍선척추 성형술' 첫 성공
[ 2002년 01월 10일 10시 40분 ]
서울중앙병원 이춘성(정형외과) 교수가 주저앉은 척추뼈로 인해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는 새 수술법을 도입, 시술하는데 성공했다.

이 교수는 골다공증으로 척추뼈가 약해진 남모씨가 최근 엉덩방아를 찧어 척추 압박골절이 생기자 국내 처음으로 '풍선척추 성형술'을 시행, 치료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풍선척추 성형술'은 주저앉은 척추뼈에 부분 마취상태에서 주삿바늘로 특수제작된 공기 주머니 풍선을 주입, 척추뼈를 정상모양으로 편 뒤 다시 골시멘트를 주입해 척추를 원형상태로 복원한다.

이 치료법은 특히 기존 풍선을 사용하지 않고 강제로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척추 성형술의 부작용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치료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척추 성형술은, 주저앉은 척추뼈내 별도의 공간을 확보하지 않고 강제로 골 시멘트를 주입하기 때문에 척추뼈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골 시멘트 액체가 뼈 밖으로 새 심각한 신경 손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골 시멘트 액체가 굳는 과정에서 고열이 발생, 주변의 신경이 열에 의한 손상을 받고 무리한 압력으로 시멘트 액체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골 시멘트의 작은 입자들이 주변 혈관으로 들어가 혈전증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우려됐다.

이번에 시행된 풍선 척추 성형술은 이 같은 부작용을 거의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압박 골절로 인해 구부러진 척추를 원형 그대로 복원시킴으로써 심한 요통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는 최신 치료법이다.

이춘성 교수는 "풍선 척추 성형술은 현재 약 이틀정도의 짧은 입원을 요하는 시술법이지만 이 치료법이 보편화되면 입원하지 않고 당일 시술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폐경여성의 30% 정도가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척추압박골절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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