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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원인 척추압박골절 신치료법 성공
[ 2002년 01월 13일 12시 05분 ]
골다공증으로 인해 척추뼈가 깨지면서 주저앉는 척추압박골절 통증과 곱추처럼 상체가 휘어지는 질환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법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가톨릭대 강남성모병원 박춘근(신경외과) 교수팀은 최근 두명의 여자 환자에게 경피적 후굴변형 교정술(kyphoplasty)을 시행한 결과 상당한 치료효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경피적 후굴변형 교정술은 척추골절 환자가 국소마취한 상태에서 골절된 척추체에 특수 풍선이 부착된 바늘인카이폰(kyphon)을 삽입하고 척추골 내에서 풍선을 서서히 부풀게 해 그 압력으로 주저앉은 척추체를 원 상태로 회복시키는 시술법이다.

또한 풍선에 의해 발생된 공간에 골강화제를 주입해 골다공증에 의해 약화된 척추골을 강화시키고 압박되었던 척추체 모양도 골절되기 이전 상태로 환원시키는 방법이다.

특히 이 치료법은 미국과 유럽에서 3년 전부터 시행돼 미국 식약청(FDA)의 인증을 받았을 뿐 아니라 약 5,000명의 환자에게 시술돼 통증 치료와 합병증 감소 등의 치료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 치료법은 지난 7일 우리나라 식약청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고 서울중앙병원 이춘성 교수도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시술하는데 성공했다고 같은 날 밝힌 바 있다.

박 교수는 "이 시술법은 골다공증성 압박 골절과 이로 인해 발생한 척추 후굴변형을 완벽하게 교정할 수 있고, 골강화제가 주입된 척추는 골절 이전보다 더욱 튼튼해진다"면서 "풍선이 형성한 공간에만 골강화제가 주입되기 때문에 기존 척추성형술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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