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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제휴 통한 신약출시 2~3년 이후 가능
[ 2002년 01월 11일 04시 14분 ]
작년부터 활발해진 제약사와 바이오테크(BT)업체간 제휴를 통한 신약출시는 2~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향후 BT업체가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제약사가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역할분담을 통한 시너지효과가 보다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국내 제약업체 2곳 이상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버드 등 BT업체들은 새해사업계획과 관련, 올해 신약개발에 집중할 방침이어서 금명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업체별로 현대약품(6억)과 대웅제약(3억)의 투자를 받은 바이오버드(대표 정광회)는 심혈관치료제 관련 물질특허를 획득하고 현재 공정개발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2~3년 이내에 신약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연구시약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유유산업(60억)과 녹십자로부터 당뇨병치료제 개발목적의 투자를 유치받은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신약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

골다공증치료제와 치매치료제 등 라이프스타일 의약품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유유산업이 이 회사에 물질탐색단계를 아웃소싱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올해안에 특허신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녹십자(1.81%)와 서울대(2.23%)로부터 투자를 받은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은 신약탐색과정과 개발 후 가치평가 등 신약관련 인프라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염기서열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금명간 진단시장과 신약개발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다.

포항공대 성영철 교수팀이 개발한 AIDS DNA백신의 상품화를 추진중인 제넥신(대표 최관용)은 대웅제약(5억), 동아제약(2.7억), 동화약품(1.5억), 녹십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AIDS치료제 관련 특허를 신청중이며 수개월 이내에 공정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업체들은 올해 제약사와 BT업체간 협력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모았다.

국내 제약사와 BT업체간 제휴와 관련, 크리스탈지노믹스 이정규 이사는 "국내 현실상 BT업체와 제약사간에 신약개발을 위한 제휴가 아직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개발과 마케팅부문에서 역할분담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스럽다"고 말했다.

바이오버드 정광회 사장도 "마케팅 경험이 취약한 BT업체가 해외에 진출할 경우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망을 활용하면 많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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