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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철폐" 대규모 집회 강행
[ 2002년 01월 13일 14시 10분 ]
의료계가 전국 의사들의 단합을 도모하면서 '의약분업 철폐' 입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집회를 오는 27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강행한다.

의협은 상임이사회서 논의된 집회 개최 사안을 지난 12일(토) 시도의사회장 회의서 결정하고 세부사항 준비에 들어갔다.

의협은 이번 전국 집회를 '의약분업 철폐'를 주제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인원도 1만5천명선 이내서 동원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시도회장들이 시기적인 문제를 들어 이견이 있기는 했지만 집회 개최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했다"며 "시도 회장들도 적극 협조하기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시도회장 회의서는 또 의료정책연구소와 정치특위를 빠른 시일내 발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를 이달내 가동시키기로 했다. 정책연구소에는 각 지역서 추천 받은 인사중 한사람씩 천거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책연구소와 정치특위 가동에 필요한 기금 마련을 위한 방법에는 참석자들간 이견이 있어 이날 결정하지 못했다.

회장단은 최종 목표금액을 장기적으로 300억원으로 세우고 우선 100억원을 모금하되 이를 성금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부담금으로 할지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결론을 못내렸다.

따라서 이 부분은 앞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아 신상진 회장이 어떻게 의견을 조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27일 집회와 관련, 지역 및 직역별로 집회 개최에 적지 않은 반감이 노출되고 있고 실효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 집행부가 이를 극복하는데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충체육관은 99년 11월30일 의료계 파업 투쟁의 불씨를 지핀 집회가 처음 열린 곳이어서 상징적인 측면이 높아 의협 집행부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관측된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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