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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사용자 63% "안과의사 처방없이 착용"
[ 2002년 01월 15일 11시 12분 ]
콘택트렌즈 착용자 63%가 안과 전문의 처방없이 렌즈를 사용,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5일 렌즈 착용자 310명을 대상을 실시한 설문결과, 62.9%(195명)가 안과 전문의 처방없이 안경점에서 렌즈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기사등에 관한 시행령'에 따르면 안경사는 시력보정용 안경의 조제 및 판매업무로 제한, 콘택트렌즈 조제가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렌즈사용중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밝힌 응답자가 67.4%(209명)에 달해, 안과 전문의 처방에 따른 철저한 사전검사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작용 증상은 '통증·충혈'이 37.7%(134명)로 가장 많았으며, '결막염' 22%(78명), '심한 이물감' 21.7%(77명), '각막염' 6.8%(24명)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각막궤양'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도 2명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에 대한 치료방법으로는 안과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62.2%(130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특별한 치료없이 렌즈착용을 중단한 응답자도 31.1%(65명)에 달했다.

아울러 치료기간은 '1주일 미만'이 68.9%(144명), '1주일 이상∼1개월 미만' 25.4%(53명)으로 나타났으며 3개월이상 증세가 지속된 경우도 2.3%(5명)로 드러났다.

소보원은 이와함께 렌즈착용으로 인한 부작용 접수사례에서도 각막염(24.8%), 통증과 충혈 15.9%(46명), 각막궤양 11%(32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소보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안과의사의 검진없이 안경점에서 하드렌즈를 처방하여 발생한 부작용이 48건으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며 "렌즈 구입시 주의사항에 대한 사전교육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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