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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사랑을 행동으로' 헌혈참여 확산
[ 2002년 01월 16일 02시 58분 ]
"더이상 헌혈은 군인들만의 몫이 아니다"

겨울철을 맞이해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각 병원마다 수혈환자를 위한 혈액수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의사 등 병원 교직원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중앙혈액원 등 서울 지역 4개 혈액원의 혈액 재고량이 지난 4일 현재 전혈 175유닛(Unit.혈액 1팩)와 성분제제 2만2,904유닛 정도로 통상 3∼4일 병원 공급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병원등의 경우 수혈환자를 위한 혈액수급이 힘들어지자 의사를 비롯 간호사, 교직원등이 헌혈캠페인에 적그 동참하고 나섰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5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약 7주간 교직원 대상의 '헌혈장려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병원은 원내 2층 헌혈실에서 실시되는 헌혈캠페인에 보다 많은 교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자에게는 음료제공과 함께 혈액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주대병원은 지난 11일 오전 10시부터 이 병원 의사와 레지던트 20명이 대한적십자 혈액원의 차량헌혈을 실시, 모두 20유닛을 채혈해 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에 전달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최근 적십자사 경기도 혈액원이 하루 평균 400유닛(헌혈자 1명으로부터 1차례 채혈한 양을 세는 단위)이던 채혈량이 250유닛으로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헌혈에 적극 동참키로 결정한 것이다.

또 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 의사와 간호사들은 지난 10일 병원 앞 헌혈차량에서 헌혈을 실시, 병원내 의사, 간호사, 환자 보호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여했다

서울중앙병원도 최근 10일동안 서관 2층 임상병리과 헌혈실에서 교직원을 대상으로 '환자사랑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밖에 부산대병원도 지난 연말 3일간 원내 전역에서 '사랑을 행동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여직원 모임인 늘푸름회(회장 김두현)와 한우리회(회장 서옥순)가 주최한 헌혈운동에는 병원 임직원 및 의치대 직원, 의대생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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