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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의학전문대학원 수용거부" 반발 확산
[ 2002년 01월 16일 12시 45분 ]
정부가 추진중인 의학전문대학원제도에 대해 의학계가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전국 41개 의대학장들이 '수용불가' 입장을 천명,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회장 이종욱)는 16일 "정부가 추진중인 의학전문대학원제도 도입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15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학장협의회는 학제개편과 관련 "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의학교육 과정은 단일제도 이어야 한다"며 "현행 2+4제도를 근간으로, 의예과를 수료하지 않은 학생도 진학할 수 있는 제도가 우리실정에 맞는 학제이며 학위는 석사가 타당하다"고 못밖았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한 3가지 모형 병행 방침에 대해 "교육내용에도 큰 차이가 없다"며 "의예과 출신과 학사출신에 따라 의학사와 의무석사로 다른 학위를 부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특히 기초의학자 양성 주장에 대해 "기존 학사 편입자 대부분 임사의사의 길을 선택했다"며 "기초의학자 양성은 근본적으로 기초의학에 의한 지원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입시과열 해소에 대해서도 "의예과 입시과열은 그대로 전문대학원 입시과열로 지연되고 학문분야에 혼란과 파행을 초래할 뿐"이라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의학입문자격시험 내용이나 방법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험생들에게 혼란이 야기되며 ▲교육기간 연장으로 국민 의료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따라서 "우리 현실에 가장 적합한 의학전문대학원을 2+4안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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