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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내년부터 '학사편입학 축소' 검토
[ 2002년 01월 20일 12시 12분 ]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해 의학계가 반발의 강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학장 이종욱)가 내년부터 학사편입학 정원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서울의대 관계자에 따르면 의대는 내년부터 학사편입학 정원을 줄이는 대신 예과 신입생을 늘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사편입학 제도를 도입했지만 정부가 의학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시점에서 이 제도를 유지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른 학교에서 학사입학한 사람들은 석사학위를 수여하는 데 서울대에서 학사학위를 주면 경쟁력이 상실된다"며 "어쩔 수 없이 학사편입학 정원을 줄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학사편입학 정원을 얼마나 축소할 지에 대해 "연차적으로 줄일 것인지 아니면 내년에 아예 학사편입학 제도를 없앨 지는 시간을 두고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서울의대는 정원 한 학년 정원 160명중 예과 100명과 학사편입학 60명을 모집하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의대는 하지만 올해 학사편입학자 전형일정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필답고사와 내달 7·8일 면접 및 집단토론, 논술 등을 거쳐, 2월2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서울의대 안윤옥 부학장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시하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은 교 육학적인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며 "서울의대는 2009년까지 의학전문대학원을 전혀 도입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김태형기자 th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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