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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제약사 올 구인축소 입사 문턱 높아질듯
[ 2002년 01월 20일 11시 44분 ]
올해 외자제약사에 입사하기가 작년보다 어려워질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자사들은 작년에 사상 최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인력보강도 활발했지만 올해는 결원이 발생할 경우 수시채용방식으로 인력을 모집할 계획이어서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작년에 우수영업인력의 외자사로의 이동이 잦았던 국내 중견제약사들은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체별로 머크코리아와 바이엘코리아가 현재 신규채용을 진행중이다.

작년부터 의약영업을 개시한 머크코리아는 순환기계열 병원영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경력직 사원 10~20명을 모집하고 있다.

바이엘코리아는 올해 신제품 론칭을 계획하고 있어 이를 대비해 10~15명의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양사는 학사학위 이상(생물학, 약학 전공자 선호)을 소지하고 국내 제약사에서 3~5년 이상 근무한 인력 중심의 모집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대다수의 외자제약사들은 작년에 비해 채용폭을 다소 줄일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50여명의 경력직 사원을 채용했던 한국BMS는 올초에 50여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했다.

인턴의 경우 채용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무하는 방식이므로 실질적으로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전통적으로 외자사들이 경력직을 선호해 왔던 것에 비해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회사측은 클리닉부문의 영업방식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는 올해 대규모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의사 1~2명을 포함, 의학부 증원계획만 세워두고 있다.

작년에 78명을 보강했던 한국MSD도 이달초 58명을 모집했으나 이후 결원이 생길때마다 증원하는 방식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베링거는 작년 11월 10여명의 병원영업사원을 충원한 이후 올해 별도의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작년에 70여명을 채용했던 사노피신데라보코리아도 올해는 하반기중에나 영업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규모는 작년의 50%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합병으로 인해 77명의 인력을 충원했던 한국글락소는 올 상반기중엔 별도의 채용계획이 없고 하반기중엔 클리닉담당 영업인력 20여명 정도를 증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년초와 12월에 각각 30여명을 신규채용했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도 상반기중엔 결원시 수시채용형식으로 소규모 인력만 보강할 예정이다.

한국얀센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40명씩 충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는 등 작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기할만한 것은 이 회사의 경우 신입사원 위주로 신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점.

이와 관련, 한국얀센 홍봉표 과장은 "외자사들이 전통적으로 경력직을 선호해왔지만 사회적인 기여도나 조직의 활력제공 측면에서 신입사원들을 채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에 고성장을 이루며 외자사들이 인력채용규모를 늘렸으나 올해는 작년보다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은석기자 es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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