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彿의료계 장기파업 조짐…의사들도 동참 선언
[ 2002년 01월 22일 02시 36분 ]
프랑스 병원노동자들과 간호사들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이번 주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의사들도 23일을 '의사없는 날(day without doctors)'로 선포하며 파업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영국 등 유럽의 주요 외신들은 "병원 노동자들이 주 35시간 노동제 도입과 일자리 확충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며 "의사들도 수요일을 기점으로 파업 움직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병원 노동자들은 현재 주 58시간 노동에 연 5만1천 유로(45,000$)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상담비 15%·가정방문비 46%인상' '노동시간 축소와 8만개의 새 일자리창출' 등을 요구하고 있다.

BBC는 이어 "전문의들과 개원의들이 23일 병원문을 닫고 의료수가인상 및 근무여건 개선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감기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에 의사들의 파업동참은 프랑스 전역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Bernard Kouchner 보건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활수준과 근무조건이 개선돼야 한다는 의사들의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긴급 진화에 나섰다.

BBC는 이번 파업사태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대와 4월 선거 등 정치일정을 고려할 때 조만간 프랑스 정부는 의료인들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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