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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병원 '자가피부세포 활용 재생술' 개발
[ 2002년 01월 24일 03시 35분 ]
'본인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피부조직 재생기술'과 '키토산 베이스의 진피지지체 인공피부'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원자력병원 생체조직재생연구실 손영숙 박사는 24일 "본인의 피부세포를 활용한 피부조직 재생기술 성공으로 적은 세포 수로 우수한 상처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고 발표했다.

또 "새로운 인공피부의 경우 화상부위 감염으로 쉽게 녹아버리는 기존의 동물콜라겐 진피지지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피부조직 재생기술을 방사선 피폭환자나 화상환자의 손상된 조직치료기술로 활용할 것"이라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피폭환자의 위장관계·신경계 등의 조직재생기술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손 박사의 '피부조직 재생기술'은 기존 기술보다 세포회수율 및 줄기세포 분획이 10배나 우수하며, 주기적인 물리자극을 실시한 결과 세포수 5배·세포외 간물질(파이브로넥틴) 합성 280배 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손 박사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주로 타인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재생기술에 집중했지만 임상성적이 좋지 않았다"며 "관련기술 국내 2건 및 국제 2건을 각각 특허출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기술을 방사선 피폭환자나 화상환자에 적용할 경우 약 2주간의 세포배양으로 본인피부를 약 100배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키토산베이스 진피지지체 인공피부'의 경우 방사선으로 살균·제조과정을 거친후 키토산 지지체를 동물에 이식한결과 15일만에 진피세포 및 혈관세포가 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손 박사는 "120일 동안 독성 및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미 국내 1건, 국제 1건 등의 특허출원을 신청했으며, 식약청에 제품 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인공피부는 기존제품보다 생산단가가 낮다"며 "생분해가 가능한 생체고분자로 앞으로 조직공학 전반에 유용한 지지체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호기자 joyjh@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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