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은 수입이 크게 늘었다는 언론 보도내용보다 더 적게 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75%의 의사들이 의약분업 초기보다 내원환자가 줄었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사들의 절반은 주사제 처방이 늘었다고 답했고, 항생제 처방의 경우 과거와 같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25%의 의사들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지난 21·22일 양일간 홈페이지에서 총 1,106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의사들은 '언론의 의사수입 증가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92.7%(1,025명)가 보도내용 보다 적게 벌고 있다고 응답했고, 보도내용 보다 많이 벌고 있다는 대답은 1.0%(11명)에 그쳤다.
작년 12월과 2000년 12월을 비교한 환자수에 대한 질문에서는 의사들의 74.2%는 내원환자가 줄었다고 답했으며 '20~30% 줄었다' 32.0%, '10~20% 줄었다' 31.2% 등으로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단청구금액에 대한 질문에서 '월 1000~1500만원 청구' 26.7%, '월 1500~2000만원 청구' 23.2% 등 1000만원에서 2000만원 사이의 청구를 하는 의사들이 절반을 차지하고, 월 1000만원이하의 청구를 하는 의사들은 22.3%로 조사됐다.
주사제와 항생제 사용에 대한 질문에서 의사들의 47.5%는 주사제 처방이 오히려 늘었다고 답해, 줄었다(29.4%)는 의견보다 훨씬 높았다.
항생제의 경우 '과거와 똑같다(70.6%)'고 응답한 의사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줄었다(25.8%)'는 답변이 '늘었다(3.6%)'는 대답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처방이 줄었다고 답한 의사들은 그 이유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 39.5%, '진찰료 삭감때문' 36.4%, '약제적정성평가 성적표때문' 20.2%, '의약분업때문' 1.9%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설문조사의 연령분포는 40대가 571명(51.6%), 30대 337명(30.5%)이었고, 개원의가 965명(87.3%)으로 30·40대 단독개원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