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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존스 풀, P-글리코프로틴 발현 상승
[ 2002년 01월 27일 14시 09분 ]
항우울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인트 존스 풀(St. John’s wort)이 P-글리코프로틴(glycoprotein) 발현을 상승시킨다고 British Journal of Clinical Pharmacology지에 보고됐다.

세인트 존스 풀은 인디나비르(indinavir)과 사이클로스포린(cyclosprin)과 약물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시토크롬 P450 3A4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이전에 연구됐었다.

그러나 임상 관행에서는 사이클로스포린이나 인디나비르의 혈중농도의 하락이 CYP3A4 유도로 인한 것으로 예상되는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난다.

영국 트리니티 대학와 두블린에 있는 다른 기관의 연구진은 15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16일간 1일 3회 600mg의 세인트 존스 풀을 투여하고 임상개시점, 투여 16일과 32일 후에 혈액 검체를 채취했다.

연구 결과 세인트 존스 풀을 투여한 경우 말초 혈액 임파구에서 P-글리코프로틴의 발현이 4.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P-글리코프로틴이 매개하는 로다민(rhodamine) 유출도 더 증가했다.

리토나비르(ritonavir)는 세인트 존스 풀 투여군과 위약대조군에서 유출을 매개하는 P-글리코프로틴을 억제하여 로다민이 세포내로 축적되게 하는데 세인트 존스 풀은 이런 효과를 위약에 비해 감소시켰다.

연구진은 P-글리코프로틴 발현 상승과 이로 인한 유출 증가는 세인트 존스 풀이 다른 약물과 상호작용하는 기전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P-글리코프로틴과 CYP3A4는 구분이 가능하지만 중복되는 기질(substrate)이 있어 P-글리코프로틴로 작용하는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는 세인트 존스 풀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의경기자 ekyeu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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