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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료원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
[ 2002년 01월 31일 02시 24분 ]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한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가톨릭대의료원에서 시행된다.

가톨릭대의료원은 30일 시범사업에 참여할 모병원 및 자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범사업과 관련된 향후 추진방안을 설명했다.

이날 복지부 보건자원정책과 최희주 과장은 "중소병원의 인력난과 경영난을 해소하고, 비인기과의 전공의를 확보하기 위해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도부터 일부 수련병원이 실제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문의수련 및 자격인정규정을 개정하는 한편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연차별 교과과정안을 검토해 타당성이 인정되면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사업이 긍정적 효과를 거둘 경우 장기적으로 현행 전공의 수련제도의 틀을 개편하는 것도 모색하기로 했다.

가톨릭대의료원의 병원군별 총정원제 시범사업은 모병원인 가톨릭대의료원 부속병원과 자병원 협정을 체결한 여러 중소병원을 하나의 군으로 묶어 전공의 수련과 교육, 처우 등을 공동 책임지고 운영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가 되입되면 모병원은 전공의 정원 감축으로 부족한 전공의 인력을 자병원으로부터 수혈 받을 수 있고, 자병원들은 중소병원 수련기피현상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 자원을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공의들은 대형병원에서 이론과 교육 중심의 수련을 받고, 중소병원에서는 다양한 임상경험을 쌓을 수 있어 수련의 질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의료원 관계자는 "자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하반기부터 교육프로그램, 수련 및 처우개선, 행정체계 전산화구축 등 각 부문별 세부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의료원은 한국가톨릭병원협회 회원 병원과 협력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를 제안하고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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