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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학전문대학원 예정대로 추진
[ 2002년 02월 04일 03시 23분 ]
교육인적자원부는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하더라도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4일 "일부 대학에서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이 조만간 백지화될 것이란 유언비어를 고의적으로 흘리고 있어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만 의학전문대학원 도입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학전문대학원은 의학교육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하고 학제를 다양화해 임상 외에 기초, 산업분야 등의 관련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그러나 도입여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문제"라고 밝혔다.

4+4학제 도입에 대해 의대학장협의회를 비롯해 상당수 대학들이 내부적으로 불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C대학측은 "전문대학원을 도입할 경우 교과과정 개편 등을 위해 상당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보상이나 인센티브가 부족하다"면서 "교수들의 반대가 많아 참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K대 교수협의회도 최근 전체교수 회의를 열어 의학전문대학원 도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부정적 견해가 우세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상당수 치과대학에서 대학원 도입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의대 참여가 저조하더라도 이달 8일까지 대학별 신청을 받아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의학전문대학원 연기론은 전혀 근거가 없을 뿐만 아니라 초기에 참여 대학이 적더라도 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의학교육 기본과정을 일시에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고 2009년까지는 현재의 체제(2+4학제)와 전문대학원(학사+4학제) 체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하고, 2010년에 우리 실정에 적합한 의사양성체제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안창욱기자 dha826@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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