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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통계 자료를 갖고 논의하자"
[ 2002년 02월 05일 07시 37분 ]
정부는 앞으로 보험재정 및 의약분업 등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의료계가 정확한 통계를 제시할 경우 이를 근거로 의정간 협의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태복 보건복지부장관은 5일 오후 3시 의협을 방문, 신상진 회장과 대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상호 민감한 사안은 자료를 가지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그 동안 보험재정 등과 관련된 사안에서 의정간 전혀 신뢰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이 장관의 이번 제안은 상당부분 진전된 접근법이라고 볼 수 있다.

이장관은 또 "의약분업에 대한 국민의 입장을 조사해볼 용의가 없냐"는 신회장의 질의에 "재정문제가 백지상태였다면 검토해볼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장관은 "시행 1년 반이 경과된 시점에서 국민이 불편해 하는 것은 안다"며 "다시 돌아가는 것은 어려운 만큼 이를 보완하는 틀을 만들고 여기에 의료계와 정부가 협조를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의정이 머리를 맞대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정협의체를 구성하자"는 신회장의 제안에 대해서도 이장관은 "의발특위를 구성해서 여기서 논의하자"고 말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장관은 "의약분업 과정중 의사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감 상실이 컷다"고 언급하며 "국민을 위해 자신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의협도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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